형인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 이후 ‘품행제로’등의 히트작을 통해 양아치 전문 배우로 이름을 날린 배우 류승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캐스팅 비화로 류승완이 “양아치 배역이 안 구해져서 고민하던 중 집에 가보니 백수 양아치가 누워있었다”라고 말한 이야기가 24년째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
그는 5월 말 진행된 GQ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캐스팅 비화가 ‘낭설’이라며 부정했다. 자신은 매우 일찍 독립했기에 애초에 당시 형과 같이 살고 있지도 않았으며, 형이 캐스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친구들과 양아치 배역 오디션을 봐달라’라고 요청했다는 것.
그렇게 친구들을 모아서 오디션을 보러 갔지만 정작 친구들은 다 떨어지고 유일하게 합격한 류승범. 막상 합격하고 난 후 출연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출연료로 현금 500만 원을 준다는 형의 말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할머니께서 “잘생긴 승완이가 배우를 해야 하는데 동생이 배우를 한다”라고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물론 형이 더 잘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할머니는 두 손자를 똑같이 사랑해 주신다며 해당 소문 역시 과장된 것이라고 전했다.
무려 데뷔 24년 만에 본인의 데뷔와 관련한 루머를 해명한 류승범. 결혼과 함께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받은 ‘무빙’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복귀했으며, 이어 쿠팡 오리지널 ‘가족계획’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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