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축가를 거절한 조세호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Mobile) 퀴즈쇼’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의 축가를 거절한 주인공을 맞히는 퀴즈가 진행됐습니다.
앞서 박명수는 “축가 톱 10인 내 노래를 거절했다. 결혼식에 불참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박명수의 축가를 거절한, 올해 10월 20일 결혼을 앞둔 인물은 바로 조세호였습니다.
박명수는 “조세호가 저랑 굉장히 친한 동생이다. 그런데 축가를 거절해서 상당히 불쾌하다. 축가를 부르겠다고 자청을 했는데 됐다고 해서 (결혼식에) 안 가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기분 안 좋아서 안 가기로 했다. 그냥 옆에서 밥 먹고 오려고 한다. 결혼식장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어 조세호 결혼하네? 몰랐네’ 이러고 넘어갈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박명수는 “그리고 조세호는 제 결혼식 때 오지도 않았다. 아무튼 기분이 썩 안 좋지만, 그때 가서 또 기분에 따라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이날 박명수는 동시간대 청취율 1위 성과급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습니다.
한 청취자는 “이번에도 동시간대 청취율 압도적 1위 나오면 태진 님 성과급 챙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박명수는 “라디오는 큰돈을 버는 매체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진도 “1위 한다고 해도 제가 얼마나 기여를 했겠나”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고, 박명수는 “기여는 했지만 저번처럼 그냥 고기에 밥 한 번 사겠다”고 말했는데요.
박명수는 “그리고 1등을 했다고 해서 KBS에서 저에게 주는 것도 없다. 그냥 부담만 준다. ‘수고하셨어요’라며 부담만 준다. 앞으로는 동시간 압도적 1등이 될 경우 조촐한 기프트라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박명수와 조세호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청취율 1위를 향한 소소한 바람이 담긴 이번 방송은 많은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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