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소리야?” 결혼 반대한 전 남친 어머님이 고맙다는 연예인

최화정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7월 18일 유튜브 채널 ‘비보TV’에는 ‘[최화정 특집 2부] 레전드 최화정의 꿀템 대방출부터 촌철살인 어록들까지! 찐 최종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날 최화정과 송은이, 김숙은 구독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고민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을 ’40대 중반 주부’라고 소개한 한 구독자는 “아이가 없고 앞으로도 안 가질 계획인데 주변에서 ‘늙어서 혼자 쓸쓸히 죽고 싶냐’라는 악담을 많이 한다”며, 최화정에게 “결혼 안 하냐”는 질문을 어떻게 받아쳤는지 묻는 사연을 보냈는데요.
이에 최화정은 “그거를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 마라. 지금은 말도 안 되지만, 우리나라는 문화상 그게 ‘오늘 날씨 좋죠?’, ‘신발 예쁘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 것 같다”라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이어 최화정은 “심지어 나는 야단도 맞았었다. ‘왜 결혼 안 하고 뭐하고 사는 거냐’고 하더라. 그 선배는 애정인 거다.
김숙도 “그렇게 방송에서 이 얘기 했는데, 안 고쳐진다.
최화정은 “나도 한 번은 누구랑 모였는데, ‘어우 결혼 안 했잖아’라며 결혼 안 한 인생 놓아주자, 봐주자 이런 식으로 하더라. 그런 게 황당하더라”라며 공감했는데요.

그러면서 최화정은 “가끔은 인터뷰 때 이야기 한다. ‘그래도 외로워요’, ‘그래도 좋은 사람 나타나길 바라요’라는 말을 원하더라. 근데 난 진심으로 (혼자 사는 게) 좋다. 나는 가끔 추석 날 늦게까지 잠을 자면, 그게 너무 행복하다”면서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정서상 비호다. ‘그래도 외롭죠’ 이런 말 한 마디라도 해줘야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최화정은 “그거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결혼해’라는 말이 그 분의 스몰 토크이다. 그걸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는데요.
이에 김숙이 과거 최화정이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님께 이 영광을 드립니다”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자 최화정은 “너무 감사했다. 내일 지구에 종말이 와서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라 하면 그 분이 떠오른다. 만약 결혼을 시켰으면, 난 지금 ‘삐(비속어)’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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