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콘서트 실황 영화를 내놓는다.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그린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정현철, 조우영·제작 CJ ENM)이 오는 8월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 관객을 동원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뜨거운 현장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임영웅은 지난해 3월 단독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로 25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전체 한국영화 가운데 32위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극장가에서 증명된 ‘히어로 파워’가 이번 콘서트 실황 영화를 향한 관심으로 직결되고 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임영웅은 당시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별도의 장소에서 여러 번의 야외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사운드 점검을 하기도 했다. 이런 준비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철저한 준비를 거친 덕분에 실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 ‘영웅시대’ 넘어 관객 향하는 임영웅…관람 포인트는?
이번 콘서트 실황 영화는 공연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생생함을 고스란히 옮겼다. 특히 데뷔 첫 스타디움 입성을 위해 1년간 의기투합한 임영웅과 제작진들의 비하인드와 인터뷰도 담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당시 공연을 현장에서 관람한 관객들 뿐 아니라 아쉽게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에 참여할 수 없었던 팬들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영화를 구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팬들도, 관람하지 못한 팬들도 모두 만족할 만한 풍성한 콘텐츠를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임영웅의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오직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를 위하는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 완벽한 무대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거듭한 과정 등 다양한 모습을 두루 담았다.
여기에 축구 전용구장으로 이용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에 덮은 흰 천을 또 하나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활용해 조명과 영상으로 극대화한 무대 효과도 극장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연 당시 헬륨기구, 불꽃, 애드벌룬 등을 활용한 드라마틱한 무대 연출은 커다란 극장 스크린을 통해 다시 살아나 관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영화 개봉을 알리면서 하늘빛 물결을 뒤로한 채 상암벌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화를 상징하는 메인 포스터로도 활용된 이 사진은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임영웅이 노래로 10만 관객과 교감하는 순간을 포착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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