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의 코미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파일럿’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그의 또 다른 주연작으로 흥행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파일럿'(제작 쇼트케이트·무비락)은 14만486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04만7205명이다.
‘파일럿’은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에 이어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파일럿’의 손익분기점은 약 220만명으로 곧 이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결 감독이 연출한 ‘파일럿’은 항공사에서 해고된 조종사 한정우(조정석)가 여동생(한선화)의 신분을 빌려 여성으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파일럿’의 흥행 공신은 단연 파격 변신을 감행한 조정석이다. 코미디 장르에 특히 능숙한 조정석은 여장을 하고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웃음을 정조준한다.
재밌고, 웃긴 조정석의 바통을 진지하고 뜨거운 조정석이 이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8월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제작 파파스필름, 오스카10스튜디오)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다.
조정석은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들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한다.
무엇보다 조정석은 ‘파일럿’과 상반되는 뜨겁고 진지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조정석의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일 기준 ‘행복의 나라’는 예매율 10.1%, 예매관객 수 4만6960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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