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다.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하는 ‘유아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치열한 대립을 그린다.
손현주는 따뜻한 성품으로 모두의 존경을 받는 판사 송판호 역을, 김명민은 위압적이고 잔인한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명민은 연기하는 김강헌은 막강한 부와 권력을 자랑하는 우원그룹의 회장으로, 아들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인물이다.
대대로 이어받은 힘과 냉철한 수완으로 모든 것을 손에 넣은 김강헌은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일의 고리를 끊어내려 했지만, 가족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자신이 가장 아끼던 둘째 아들을 잃게 되자, 김강헌은 아버지로서 복수를 결심하고 벗어나려 했던 과거의 잔혹한 길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딜레마에 빠진다.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폭발적인 연기력을 입증하며 ‘연기 본좌’라는 수식어로도 불리는 김명민의 오랜만의 복귀작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손현주와의 연기 호흡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손현주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로, 김명민은 아들을 살해한 이를 쫓는 조직 두목으로 극한의 부성애를 두고 대립하게 된다. 이들의 뜨거운 연기 대결이 ‘유어 아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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