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애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지 1년 후인 2017년, 향년 78세로 생을 마감하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딸 김진아의 죽음이 그녀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며 더욱 슬픈 사연으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김보애는 배우 김진규와 결혼하며 연예계에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김진규는 17살 연상의 아들 둘을 둔 홀아비였지만, 김보애는 그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 후 4남매를 두었는데요.
그러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13년 만에 이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김진규는 국민적인 스타였지만, 술을 많이 마시고, 손버릇과 복잡한 여자관계로 인해 결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졌는데요.
두 사람은 한때 광화문에 16층 빌딩을 소유할 정도로 부유한 삶을 살았으며, 이혼 후 김보애가 시작한 음식점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강남에 땅을 투자하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김보애는 “더 이상 돈 욕심 없다”며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그녀는 사기를 당하며 그 많은 재산을 잃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600~700억 원대의 재산을 날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노년의 김보애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새로운 인생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고, 오히려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했는데요.
그러나 딸 김진아가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본인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김보애는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끝내 딸을 잃은 슬픔으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그녀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연예계와 대중들 사이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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