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표 미녀 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던 한혜숙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드라마 ‘토지’의 주연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갔지만, 그녀의 성격은 깐깐하고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도 유명했는데요.
한혜숙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데 있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당시 방송국과의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방송국의 권력이 배우들보다 훨씬 강했던 시절, 한혜숙은 출연료 인상을 약속받았으나 방송국이 이를 지키지 않자 촬영을 거부하며 중도 하차를 감행했는데요.
이로 인해 그녀는 1년 7개월간 출연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당시 방송국의 경비원들은 매우 권위적인 존재였으며, 배우들조차도 출입 시 명찰을 착용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한혜숙이 어느 날 방송국을 방문했을 때, 경비원이 그녀의 출입을 막아서며 명찰을 착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혜숙은 “내가 누군지 모르냐”고 물었고, 경비원은 “내가 당신을 어떻게 아냐”고 단호하게 답했는데요.
이 상황에 격분한 한혜숙은 신던 하이힐로 경비원의 머리를 내리쳤고, 경비원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심각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한혜숙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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