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틀 앞둔 영화 ‘베테랑2’의 예매량이 35만장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달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가 한 달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는 이날 오전 8시5분께 예매관객 35만6000명을 기록했다. ‘베테랑2’는 69%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나타내며 영화에 쏠리는 관심을 반영했다.
‘베테랑2’는 2015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8위에 올라있는 ‘베테랑’의 후속편이다. 황정민과 유아인의 주연으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대결하는 베테랑 형사들의 활약을 그렸다. 9년만에 돌아온 ‘베테랑2’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의 이야기로 사법 체계의 허점, 사적 제재의 폐해를 꼬집는다.
전편에서 희대의 빌런 조태오를 탄생시킨 유아인에 이어 정해인이 강력범죄수사대의 막내 형사 박선우를 연기하며 ‘베테랑2’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한편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빅토리’는 10일 1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빅토리’의 누적관객 수는 45만명이다. 그간 정상을 지켰던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만명(누적관객 185만명)의 관객으로 불러모아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행복의 나라’ ‘트위스터스’와 같은 날 개봉한 ‘빅토리’는 영화 4편중 꼴찌로 출발했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치어리딩 동아리의 결성과 응원을 그린 청춘물로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가 출연했다. ‘빅토리’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며 관객 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빅토리’는 마니아 팬들의 지지 속에 개봉 이후 한 달 만에 첫 1위를 차지하는 의미 있는 성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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