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8살 연하의 미녀 아내와 결혼한 가수 박남정. 결혼 후 3년 만인 2001년과 2004년에는 자신과 아내를 반반씩 쏙 빼닮은 예쁜 두 딸을 품에 안았는데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장녀인 시은은 현재 걸그룹 ‘스테이씨(STAYC)’의 멤버로 활약, 아빠의 뒤를 이어 2대째 가수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과거 ‘한국의 마이클 잭슨’을 얻을 정도로 탁월한 노래와 춤실력을 자랑했던 박남정.
참고로 박남정은 1966년생으로
2024년 기준 58세임.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구호단체인 선명회(현재의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에서 활약한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실력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이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전도사인 어머니의 영향이었습니다.
박남정은 어머니의 성화에 신학교에까지 진학했었는데요. 가수라는 꿈을 위해 중퇴를 결정했고, 데뷔 후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며 큰 사랑을 받습니다. 그의 배경에는 어머니와 종교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지만 그 종교가 바로 그의 발목을 잡습니다. 바로 아내와 종교가 달랐던 것인데요. 처음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난 것은 아니었지만, 4년여의 열애 끝에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그.
어머니가 워낙 독실한 신자인지라 결혼은커녕 만남도 허락받지 못했던 상황이었고, 장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면서도 정작 본인의 어머니에게는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 몰래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당연히 “무슨 짓을 한 거냐, 이건 정말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셨다고요. 하지만 자식을 이기는 부모란 없는 법이지요.
이렇게 살 거 같으면 차라리 결혼을 해라.
결국 4년여의 몰래 동거 끝에 결혼 허락을 받게 된 두 사람. 어머니는 결혼을 결정하게 되자 직접 결혼식 장소와 주례를 서주실 목사님도 정해주시는 등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 주셨다고 합니다.
박남정이 그때 어머니의 반대로 아내와의 사랑을 포기했다면, 우리는 어쩌면 ‘스테이씨’의 시은을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위대하다’는 말 여러모로 박남정 가족에게 딱 어울리는 말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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