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최수영은 2012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무려 12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장수 커플인데요.
초반 4~5년간은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무척 조심스러워했던 두 사람이지만,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온 만큼 이제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서로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지켜오다 보니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는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이기도 한데요. 최근 정경호는 여자친구인 수영을 떠올리며 절친인 조정석의 ‘샴페인’ 뮤직비디오를 연출합니다.
‘샴페인’은 짜릿한 취함 속에서 오는 자유로움과 행복감을 노래한 블루스 록 장르의 곡으로, 어떤 순간에도 여러분들은 충분히 훌륭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따뜻한 곡인데요.
해당 곡을 듣자마자 자신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정경호, 농담인 줄만 알았지만 실제로 해당 뮤직비디오의 연출가로 메가폰을 잡게 됩니다.
노래를 듣자마자 오랜 연인인 수영이 떠올랐다는 그는 위로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위한 빼곡한 아이디어를 준비해 온 것은 물론 긴 시간 회의로 뮤직비디오 연출에 대한 열정을 불태웁니다.
이제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남녀 주인공을 누구로 캐스팅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상황. 이에 홍보실장을 맡고 있는 문상훈은 여자 주인공으로 수영이 어떻겠냐는 과감한 제안을 합니다.
저 관계없이 수영 씨가 이거 했으면 좋겠다.
예상치 못한 의견에 일순간 정적이 일어났는데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짓던 정경호는 이내 자신과 상관없이 ‘수영 씨’가 했으면 좋겠다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말을 꺼냈다가 조정석을 정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남녀주인공은 조정석, 정경호 두 사람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공효진과 김대명이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작품 속에서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 있는 부부를 연기했는데요.
정경호의 전두지휘와 두 사람의 명연기, 스태프들의 노고로 따뜻하면서도 먹먹함 가득한 ‘샴페인’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23만 뷰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많은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팬들은 “정경호는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잘하고, 연애까지 잘한다”라는 댓글이 유독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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