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투투’의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황혜영. 하지만 활동 당시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하면, 연예 활동을 중단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큰 고생을 했는데요.
4년간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는 그녀는 무언가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쇼핑몰 사업을 시작해 5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고, 2011년 30대 후반의 나이로 정치인인 김경록과 결혼합니다.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이한 황혜영은 여느 새댁들이 그러하듯 시댁에 가 앞치마를 두르고 일을 돕기 위해 나섭니다. 그런 그녀를 본 시어머니는 대뜸 손을 잡아끌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방에 들어가서 자라.
심지어 집안의 막내며느리인 황혜영. 본인을 제외한 형님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신만 쉴 수는 없는 노릇이었는데요. 시어머니는 형님이 부치던 전까지 입에 밀어 넣어주며 쉴 것을 권유합니다.
황혜영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 일을 많이 했던 시어머니는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집안일을 하면 안 된다는 신조를 가지고 계신다고요. 그래서 집에서는 무조건 쉬고 시댁에 와서도 일할 생각은 전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결국 며느리를 방 침대에 눕히고 문까지 걸고 나가셨다는 그녀의 시어머니. 황혜영은 그렇게 첫 명절부터 시부모님의 방에 갇혀버렸고, 본의 아니게 돌침대에 누워 시원하게 땀을 빼며 피곤을 풀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녀와 남편인 김경록은 다른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대신 사과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집안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어머니의 의견이었던 지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군요.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지금은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명절 연휴 보내고 계시겠지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