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혜성같이 등장했으나 짧은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최필립의 이야기를 전해드린다.
2007년 배용준, 문소리 등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판타지 사극 드라마 ‘태왕사신기’. 배우 이필립은 극 중에서 사신 중 하나인 ‘처로’ 역할로 얼굴을 알린다.
아직도 회자되는 ‘시크릿가든’의 한 장면
이후 ‘남자이야기’, ‘시크릿 가든’에 출연하며 활발한 배우활동을 이어갈 줄 알았으나 2012년 ‘신의’ 촬영 당시 사고로 실명을 당할 수 있는 큰 눈 부상을 입고, 강한 방송 조명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사실 그의 아버지는 연매출 2천억 원을 기록하는 미국 IT기업 STG의 이수동 회장이며, 이필립은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받은 엘리트이자 금수저 배우로 유명했다.
데뷔 전 아버지에게 배운 것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작은 IT 기업을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후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변신, 연예계와는 관계없는 삶을 살아온다.
그러던 2020년 1월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놀라운 근황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게 된다. 바로 2년여간 교제를 이어오던 연인 쇼핑몰 대표 겸 인플루언서인 박현선에게 5억 원에 달하는 다이아 반지로 프러포즈를 한 것.
그렇게 화려한 프러포즈 끝에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9개월 후인 10월 결혼해 결혼 2년 만인 2022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는데, 올 4월에는 딸까지 출산하며 완벽하고도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아내인 박현선은 인플루언서이다 보니 SNS로 그 누구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지만, 남편인 이필립의 모습은 늘 꽁꽁 가리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곤 한다.
아무래도 더이상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삶을 지내고 있는 남편에 대한 존중의 의사가 아닐까 싶은데, 지난해 두 사람의 아들 돌잔치에 참석한 코미디언 심진화에 의해 이필립의 반가운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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