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정국의 솔로 활동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북미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흥행 질주 중이다.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JUNG KOOK: I AM STILL)이 지난 18일 한국과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 120개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 작품은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부터 솔로 앨범 ‘골든'(GOLDEN)까지 약 8개월간의 음반 제작 과정과 활동기, 미공개 인터뷰와 비하인드를 담았다.
18일 국내에서 1만1867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한 ‘정국: 아이 엠 스틸’은 24일까지 누적 관객 2만3685명을 기록했다. 확고한 ‘팬덤’을 겨냥한 작품인 만큼, 한국에서의 성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북미에서는 뜨거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미 지역과 전 세계 영화 흥행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8일부터 22일까지 제한된 상영을 한 ‘정국: 아이 엠 스틸’은 이 기간 북미에서만 257만4318만 달러(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18일 북미 769개관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하루 동안 91만8576만 달러(1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주말 사흘간 올린 수익은 142만5734만 달러(19억원)로,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북미를 포함해 ‘정국: 아이 엠 스틸’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2일까지 818만9316만 달러(109억원)에 달한다. 이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단 5일간의 기록이라 놀라움을 안긴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정국: 아이 엠 스틸’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북미에서 상영을 재개하는 만큼,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정국은 타고난 재능과 그에 못지 않는 노력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정국: 아이 엠 스틸’을 통해 전 세계 음악시장을 사로잡은 글로벌 팝스타에 등극하기까지의 여정과 팬덤인 아미(ARMY)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과정서 영화는 뉴욕, 런던, 서울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진행되었던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함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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