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예술대학으로 유명한 중앙희극학원 출신인 탕웨이. 그녀 외에도 해당 학원 출신으로는 유덕화, 공리, 장쯔이를 비롯해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 등이 있다.
탕웨이는 원래 연기과 지망생이었으나 두 번의 입학 실패 끝 연출 전공으로 바꾸어 입학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연기과에서 계속 탈락한 이유는 ‘배우를 하기엔 얼굴이 못 생겨서’였다고.
재수를 했음에도 연기과 입학에 연이어 실패하자 연출 전공으로 바꾸어 비로소 중앙극학원에 입학한 후 연출뿐만 아니라 연기공부 역시 꾸준히 한 덕분에 2000년대 초부터 여러 드라마와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만난 작품이 바로 그녀의 인생작이 된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2007)’. 해당 작으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거듭난 그녀는 2011년 한국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만추’로 한국과도 첫 인연을 맺게 된다.
그리고 이 작품은 두 사람이 연인에서 부부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2014년 결혼한 탕웨이는 신혼 초 한국에서 거주하며 ‘분당댁’이라는 별명과 함께 한국 팬들에게도 큰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
탕웨이의 한국과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주인공 송서래 역할을 맡아 외국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긴 그녀.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인 ‘원더랜드’ 역시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주인공 ‘바이리’ 역할을 맡아, 한국배우들인 공유, 정유미, 최우식, 박보검, 수지 등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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