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과 한선화가 의미 있는 단편영화 작업을 완성해 관객과 만난다.
두 사람은 2일 폐막하는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주최하는 제16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스타급 연기자로 인정받아온 이들의 색다른 행보로 받아들여지며 관객에게 반가움을 안긴다.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지난 9월27일 막을 올려 2일까지 서울 CGV영등포 등에서 50편의 초단편영화를 상영 중이다.
채정안은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새끼손가락’의 주연으로 나섰다. 김태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단편영화로는 보기 드믄 SF 장르로, 영화제가 신인감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E-CUT 제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이다.
작품 속 채정안은 각박한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싱글맘을 연기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방송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화려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주로 선보여 온 터라 이번 연기가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제 홍보대사 격으로 재능기부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현재를 위하여’ 개봉을 준비 중이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흥행작 ‘파일럿’을 비롯한 상업영화는 물론 ‘교토에서 온 편지’와 ‘창밖은 겨울’ 등을 통해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한선화는 또 다른 개막작 ‘개를 위한 러브레터’를 선보였다. 장률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선화는 몽환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는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처연한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하며 찬사를 받았다.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여온 한선화는 이번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장률과 함께 새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에서 다시 한번 공연한다.
한편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59개국 1669편의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ESG특별부문 15편 등 50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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