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의 아버지이자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조경수는 그의 히트곡 ‘YMCA’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무리한 사업으로 부도를 맞고 가족과 위장 이혼한 후 미국으로 떠난 과거가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요.
당시 조승우는 겨우 3살에 불과했으며, 이후 그의 어머니는 홀로 단칸방에서 어렵게 아이들을 키우며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가족을 부양했습니다.
조경수의 갑작스러운 부재에 가족들은 아버지가 일 때문에 미국에 갔다고 둘러대며 그 빈자리를 메우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경수가 미국에서 재혼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가족들의 삶은 그때부터 크게 흔들렸고, 조승우와 그의 가족은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후 조경수는 대장암 투병으로 병상에 누웠지만, 조승우는 끝내 아버지를 찾지 않았는데요.
조경수는 한 인터뷰에서 “감기 같은 가벼운 병도 아니고 대장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아들이 한 번쯤 찾아와 주길 바랐다”며 아들의 방문을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조승우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버지의 부재가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짐작할 수 있는데요.
가족과의 복잡한 사연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조승우의 마음에 공감하고,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한 존경심을 더욱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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