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터에 홀어머니와 힘들게 생활을 이어온 배우 지창욱은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에 대한 정이 남다른 효자 스타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홀로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위해서 불판도 닦고, 서빙도 하는 등 물심양면 도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학비를 직접 벌기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 고생 안 하게 해야지.
엄마 이렇게 하게 해 줘야지.
돈 걱정 안 하게 해 줘야지.
아르바이트비를 받으면 자신이 갖는 것 하나 없이 어머니께 다 드렸다는 지창욱. 연예계에 데뷔한 후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준 멋진 선배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2017년 SBS ‘수상판 파트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덕화였습니다.
해당 작품은 지창욱이 군에 입대하기 전 마지막 촬영했던 작품이었는데요. 이덕화에게 유독 많은 예쁨을 받은 지창욱은 마치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처럼 기뻤다고 합니다.
지창욱의 입대를 앞두고 이덕화는 절친한 사이인 박상면과 함께 송별회를 열어줍니다. 마치 아버지 같은 이덕화와의 술자리가 너무 신났던 지창욱은 새벽 2시에 그대로 이덕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게 되는데요.
이유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배우인 이덕화를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까마득한 후배의 당혹스러울 수 있었던 제안에도 흔쾌히 응해주었다는 이덕화.
엄마, 덕화 선배님 오셨어.
빨리 사진 찍어.
지창욱은 그렇게 새벽 2시에 집에서 곤히 주무시는 어머니를 대뜸 깨워 같이 기념촬영을 하는 그야말로 엉뚱한 효도를 선사했었다고 합니다. 돌이켜보면 효도 반+주정 반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덕화는 지창욱이 입대한 후에도 면회를 가며 응원해 주는가 하면, 지창욱은 전역 보름 만에 이덕화가 출연하는 ‘도시어부’의 게스트로 나서는 등 돈독한 정을 자랑합니다.
지창욱은 전역 후 쉬지 않고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날 녹여주오’, ‘편의점 새별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안나라수마나라’,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까지 모두 히트시킨 그.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최악의 악’과 올해 개봉한 영화 ‘리볼버’를 통해 그야말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변신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올 하반기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또 한 번 강력한 연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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