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순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펄시스터즈의 멤버로, 히트곡 ‘커피 한잔’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사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는데요.
배인순은 1976년 한 재벌 회장과 결혼했지만, 약 20여 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하며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특히 배인순은 시어머니로부터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남의 자식이라고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이혼 사유는 그보다 더 큰 문제였던 전남편의 외도였습니다.
배인순은 “눈을 뜨면 남편이 오늘은 또 어떤 여자를 만날까 싶었다”며, 남편의 외도를 참아내며 자녀들을 키우는 외로운 인생을 살았다고 회고했는데요.
그녀는 “10년만 참으면 철들고 돌아오겠지”라는 마음으로 버텼지만, 결국 결혼 생활은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이혼 후 배인순은 자신의 결혼 생활을 담은 자서전을 출판해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자서전에는 전남편의 외도가 적나라하게 서술되어 있었고, 그 교제 상대 중에는 당시 활동 중이던 연예인들도 언급되면서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서전 출간 이후, 배인순은 세 아들과의 관계에도 큰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요.
자서전의 내용이 아들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다고 후회하며, 그로 인해 자녀들과 점차 멀어졌다는 고백도 했습니다.
그녀는 결혼 생활과 이혼, 그리고 자서전으로 인해 남긴 상처들에 대해 깊은 반성을 전하며,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배인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었지만,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동시에 개인적인 아픔과 가족 간의 갈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