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화려한 커리어 뒤에 숨겨진 파란만장한 과거를 고백하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언론사와 YTN 아나운서에 동시에 합격한 전현무는 당시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으나, 1주일 먼저 출근 통보를 받은 언론사에 입사하면서 악몽 같은 시간을 겪었는데요.
대낮부터 억지로 마셔야 했던 폭탄주와 만취 상태로 취객들과 섞여 경찰서에 취재를 나가는 등, 적응할 수 없는 환경에 그는 국장의 무릎에 볼케이노를 시전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전현무의 술과의 악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홍대 거리에서 술을 진탕 마신 뒤 필름이 끊겨, 다음 날 지하철역 계단에서 발견된 그는 어머니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하며 술을 자제하려고 했지만, 언론사 입사 후에는 강압적인 술자리 문화로 인해 결국 일주일 만에 회사를 도망치듯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현무는 YTN 앵커로 입사하여 2년간 뉴스를 진행한 후, KBS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황수경은 그의 호흡과 발성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압도적이라며 극찬했고,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전현무가 순수 앵커로 크게 성장하길 기도했지만, 그의 방송 인생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는데요.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절, 루시퍼 댄스를 추며 품위유지 경위서를 쓰게 된 것을 시작으로, 지각, 몰래 행사 등으로 인해 근태불량 경위서까지 쓰게 되며 후배들이 참고할 수 있는 경위서 족보까지 남기고 KBS를 떠났습니다.
프리랜서 선언 후, 전현무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특히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의 활약으로 대상까지 수상하며 국민적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