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자신의 5집 타이틀곡을 준비하며 작곡가 유건형과 함께 심혈을 기울이던 당시, 그가 특별한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한 곡이 있었습니다.
바로 DJ DOC의 히트곡 ‘나 이런 사람이야’에 얽힌 이야기가 그것인데요.
싸이는 5집 앨범 타이틀곡을 준비하던 중, 이 곡을 무심코 선배 가수에게 들려주게 되었는데, 그 노래를 들은 DJ DOC의 멤버는 그 곡에 반해 “내가 부르고 싶다”며 싸이에게 곡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싸이는 선배의 말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결국 이 곡을 DJ DOC에게 넘겼고, ‘나 이런 사람이야’는 DJ DOC의 손에서 큰 인기를 끌며 히트곡 반열에 올랐는데요.
싸이는 이후 5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Night Now’로 복귀하며 성공을 거두었지만, ‘나 이런 사람이야’를 선배 가수에게 준 것에 대해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싸이의 진심 어린 애정이 담긴 곡이었던 만큼, 그가 이 곡에 미련을 가졌던 이유는 쉽게 이해되는데요.
당시 ‘나 이런 사람이야’는 DJ DOC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싸이의 음악 인생에 숨겨진 아쉬운 뒷이야기는 그가 음악에 얼마나 진심으로 임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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