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로 국민 엄마라 불리는 배우 김해숙이 과거의 어려운 삶을 털어놓으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005년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서 주인공 맹순의 엄마로 등장한 김해숙은 영화 ‘도둑들’에서 ‘씹던 껌’ 역할까지 소화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 사랑 받아 왔는데요.
그녀가 출연한 천만 영화만 해도 ‘암살’, ‘신과 함께: 죄와 벌’, ‘도둑들’ 등 세 편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탄탄한 연기 인생 뒤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김해숙은 과거 돌잔치까지 진행할 규모의 대형 식당을 열어 뷔페 사업에 도전했지만, 장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해 임대료가 밀리고 빚이 쌓이면서 점점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이자를 막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대면서 빚더미에 오르게 됐고, 그동안 벌어둔 집 두 채를 모두 날려야 했는데요.
빚 독촉 전화가 끊이지 않자, 집 전화선을 뽑아놓을 정도로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린 김해숙은 빚을 갚기 위해 지방 행사에 나가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무대에서 비참함을 느껴 차 안에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숙은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며 어려운 시간을 묵묵히 견뎠습니다.
김해숙의 진솔한 고백은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며, 그녀의 인생이 단순한 연기 경력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와 인내로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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