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패션 매거진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중독성 강한 훅으로 국내외 스트리밍 사이트를 점령한 ‘아파트’는 로제가 한국의 술자리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인데요.
로제는 “이 곡을 통해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흥미로운 문화 중 하나인 한국 문화를 세상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파트’에 대한 브루노 마스와의 작업 비하인드도 공개했는데요.
로제는 “주변 사람들은 마스가 이 곡을 부를 거라 믿지 않았지만, 저는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곡을 밀고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마스는 후보 곡들 중 ‘아파트’를 선택했고, 로제가 한국 술 게임이라는 뜻을 설명하자 “멋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회상했는데요.
로제는 이 곡이 실린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에 대해 “끔찍한 20대”를 담은 앨범이라며 “20대는 혼란스럽고 취약하며, 삶에 대해 화가 나는 시기입니다.
그 감정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녀는 특히 앨범에 악플에 대한 경험을 담은 곡도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온라인상에서 시작된 마약 루머와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로 고통받은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들이 이번 앨범에 담길 예정인데요.
로제는 자신이 겪은 악성 댓글과 루머가 큰 상처가 되었음을 고백하며 “모든 단어, 모든 댓글이 나를 짓밟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로제는 “사람들이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더 솔직하고 열린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 로제는 자신이 여느 20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평범한 20대 소녀처럼 몇 번의 연애를 겪은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내가 평범한 여자친구나 23세 소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는데요.
온라인 세상에 자신이 얼마나 취약하고 중독되어 있는지를 깨달았다는 로제는 “사랑받고 이해받고 싶다는 갈망을 느낀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한 곡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지(Rosie)는 그녀의 경험을 반영한 깊은 감성의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로제는 악플과 루머에 흔들리지 않고 더 솔직한 모습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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