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7년 차 베테랑 아이돌 소녀시대 효연이 아이돌 업계의 ‘은밀한 연애 탐지법’을 폭로했다. 아이폰의 ‘이 기능’을 사용하면 연애하는 아이돌을 찾아 낼 수 있다고 한다.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효연은 같은 프로그램 MC 슈퍼주니어 김희철, 전 씨스타 멤버 소유와 함께 아이돌들의 비밀스러운 연애 실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의 데뷔 초 연애 이야기가 나오자, 소유는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돌 연애에 대한 편견을 지적했다.
“해외 K팝 콘서트 때 보통 한 호텔을 사용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돌들이 그곳에서 연애할 것이라고 추측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남녀 아이돌이 서로 다른 층을 사용하고, 각 층마다 경호원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어 호텔에서 연애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업계 실태를 설명했다.
그러나 16년간 아이돌로 활동해온 효연은 뜻밖의 폭로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연애를 시도하는 아이돌들이 있는데, 의외로 아이폰의 ‘에어드롭’ 기능으로 이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 에어드롭은 아이폰의 근거리 무선 파일 전송 기능으로, 반경 10미터 이내에 있는 다른 아이폰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화면에 표시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방법은 실제로 한 매니저에게 들은 비법”이라고 밝힌 효연은 “실제로 이 방법으로 몰래 만남을 가진 아이돌 커플이 적발된 사례도 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특히 “다음 SM타운 콘서트 때는 제가 직접 에어드롭으로 확인해보겠다”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러한 효연의 발언은 최근 SM이 예고한 ‘SMTOWN LIVE 2025’와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SM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025년 2월 개최 예정인 이번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역대급 스테이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30주년을 기념해 SM의 선배들까지 총 출동할 것으로 예고되어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효연의 ‘에어드롭 탐지법’이 과연 글로벌 투어에서 어떤 비하인드를 포착할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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