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K-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보적인 아이콘이 된 지드래곤. 2019년 전역했으나 이후에도 오랜 기간 활동하지 않아 팬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그는 지난 10월 31일 신곡 ‘POWER’를 발매, 7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11월 22일에는 같은 팀 멤버인 태양, 대성과 함께한 ‘HOME SWEET HOME’을 공개했는데, 발매 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엄을 자랑한다.
오랜 공백기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복귀한 지드래곤, 놀랍게도 올 한 해 기부한 금액만 무려 20억 원이 넘는다는 어마어마한 소식이다. 먼저 그는 올 초 재단법인 ‘저스피스재단’을 설립하며 첫 출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justice’와 평화를 뜻하는 ‘peace’를 합쳐 ‘JUSPEACE(저스피스)’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해당 재단은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재단이다. 지드래곤은 2011년에는 대마 흡입 협의를, 지난해인 2023년에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바 있다.
2011년 사건 당시에는 일본에서 참석한 한 파티에서 낯선 이에게 건네받은 대마를 만취한 상태로 흡입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으며, 검찰 측에서도 초범인 데다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고려했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12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난해에는 뜬금없이 마약 투약설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데, 당당히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에 자진 출석해 간이 시약검사는 물론 모발과 손톱 등 정밀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으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세상에 편견을 깨고 억울함을 없애며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정의며 정의를 펼치는 것이 평화를 만드는 길
이를 계기로 저스피스재단을 설립한 지드래곤. 앞으로 발매하는 모든 음원의 수익 1%를 해당 재단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으며, 지난 10월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상금 100만 원 역시 바로 기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드래곤은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아티스트인 퍼렐 윌리엄스가 만든 자선단체인 주피터에 자신의 애장품과 직접 작업한 작업물들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무려 16억 원의 수익을 얻었고 그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참고로 가장 비싸게 팔린 물품은 바로 2014년 MAMA 무대 공연에서 입었던 코트로, 한화 1억 6천7백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복귀와 함께 2024년 12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하며 톱스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지드래곤. 음악적 업적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