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탁월한 농구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코트의 귀공자’, ‘코트의 황태자’ 등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농구선수 우지원.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결혼 후 여러 방송에서 아내, 그리고 딸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다정한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던 그인데요. 사실은 5년 전인 2019년 이혼했다는 사실이 올해에서야 밝혀졌습니다.
사실 우지원의 결혼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우지원은 아내와 술자리를 갖던 중 만취한 채 말다툼을 벌이다 선풍기를 집어던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를 신고한 아내에 의해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 후에 소식이 전해지자 우지원은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이혼하기 전인 2018년도에도 큰 딸과 함께 tvN 예능 ‘둥지탈출’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우지원은 한 창 자랄 나이인 딸들을 생각해 이혼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는데요. 그가 밝힌 이혼 사유는 바로 은퇴 후 잦아든 부부 싸움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이어 ‘선풍기 사건’은 여전히 후회 중이지만 해당 사건이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다고 밝힌 그. 아이들을 위해 서로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자 2년여의 별거 끝 이혼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협의 하에 큰 딸의 양육권은 우지원이, 작은딸의 양육권은 아내가 갖습니다. 이제 성인이 된 큰딸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하는데요. 유학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지만 아내가 자신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요.
심지어 둘째는 발레를 전공해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는 전 아내에게 그는 “대한민국에 이런 엄마가 있을까”라는 말로 이혼과 별개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전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은퇴와 이혼 후 우지원은 배우로서의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데뷔에 앞서 조재윤에게 연기 특훈을 받은 그는 배우로서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농구선수로서의 명성을 뒤로한 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우지원의 인생 2막은 많은 이들의 기대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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