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결혼 소식을 전한 배우 유다인과 지난해 ‘소울메이트’로 호평을 받은 민용근 감독 부부입니다. 두 사람은 2011년 민용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혜화, 동’의 연출가이자 배우로 만나게 됩니다.
10년이라는 긴 인연 끝에 결혼했으니 혹시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연애를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두 사람은 그저 동료이자 친한 친구로 곁을 지켜왔는데요.
우리 결혼할까?
유다인은 10여 년 동안 지켜봐 온 민용근 감독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귀지도 않는데 대뜸 “결혼할까?”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마치 그런 말을 듣길 기대했던 사람처럼 민용근 감독 역시 “그래”라고 대답했다고요.
그렇게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 사실 민용근 감독은 ‘혜화, 동’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몇 편의 단편만 연출해 왔습니다. 그 마저도 2015년 ‘고양이춤’이 마지막이었는데요.
유다인과 결혼 후 12년 만에 장편 상업영화 ‘소울메이트’로 멋지게 복귀하는가 하면, 영화를 준비하는 도중 생겨난 두 사람 사랑의 결실 딸 역시 영화가 개봉할 때 즈음 세상에 태어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와 아빠가 된 두 사람, 현재는 육아에 전념 중인데요. 유다인이 출산 전인 2021년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던 영화 ‘브로큰’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했다는 소식입니다.
내용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라고요.
하정우가 진실을 밝히려 추적하는 배민태를 맡았으며, 김남길이 베스트셀러 작가 강호령을, 유다인은 민태의 동생 석태의 아내인 문영 역할을 맡아 작품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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