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슈즈 브랜드 클락스(Clarks)가 창립 20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특별한 기념 이벤트 ‘Clarks: 200 Years of Comfort’를 개최했다.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도쿄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200년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였다. 클락스의 유산을 담은 프레젠테이션 ‘Discover Clarks’를 통해 브랜드가 걸어온 길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디자인 변화를 담은 귀중한 아카이브 전시 ‘Clarks Chronicle’도 마련됐다. 여기에 클락스의 발자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From Somerset to the World’ 상영을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역사적 회고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창의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으로도 기능했다.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된 특별 컬렉션이 전시되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한, 클락스가 오랜 기간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음악 문화와의 접점을 살린 라이브 공연도 열려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클락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계기로 삼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클락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200년이라는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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