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은 이렇게 꾸미면 쉬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ENFP ‘cowww’예요. 집을 너무 좋아하는 집순이랍니다. 평소에 집에서 혼자 쉴 땐 넷플릭스나 게임을 하는 걸 좋아해요. 오늘은 저의 두 번째 자취방을 소개하려고 해요. 복층으로 이루어진 10평 오피스텔이죠.
처음 보자마자 알았어요
처음 만났던 집의 모습은 아주 깔끔했어요. 그 자체로 예뻤죠. 아무것도 없는데 예쁜 집이라니 점점 기대가 되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감성을 더하면 얼마나 더 예뻐질까 하고요. 생각해 보니 저는 가구와 소품을 들이기 전부터 알아봤던 것 같아요. 이곳이 완벽한 보금자리가 되리라는 걸요.
하지만 걱정되는 게 하나 있었어요. 바로 ‘복층에 대한 말들’이었는데, 다들 복층은 살기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런저런 조건을 따져본 결과 이 집만큼 제게 꼭 맞는 곳은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계약을 해버렸죠.
지금은 어떻냐고요? 점점 더 복층의 매력을 더 알아가는 중에 있달까요. 그럼 디자이너의 자취방 인테리어를 보여드릴게요. 거실, 주방, 홈 오피스, 침실마다 유용한 꿀팁을 준비해두었으니 즐겁게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거실 : 배치부터 테이블 선택까지
먼저 큰 창문 옆에 있어서 바깥 풍경과 햇살을 마음껏 맞을 수 있는 거실이에요.
거실의 특징은 바로 ‘홈 카페’예요. 소파와 테이블의 조합으로 구성했는데, 홈 카페용 가구를 고르는 팁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자취러에게 추천하는 테이블 사이즈!
자취방에 원형 테이블을 놓으려고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공간 활용에는 이만한 가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원형 테이블을 고를 때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사이즈’인데요. 원형 테이블은 사이즈도 많고 천차만별이라 정말 어렵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건 ‘800사이즈’예요. 900사이즈와 고민했는데, 결정적으로 ‘이사 갈 때의 용이성’을 따져서 골랐답니다. 분명 이곳이 마지막 집이 아닐 텐데, 괜히 큰 걸 사면 이사 갈 때 처치하기 힘들 것 같았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크기도 딱 맞고요!
저처럼 원형 테이블 사이즈를 고민하시는 자취러 분들이 계시다면, 800사이즈를 추천드려요.
✔️ 홈 카페용 소파는 높이가 중요해요!
테이블을 골랐다면, 그다음은 의자를 골라야죠. 저는 소파를 알아봤는데 고민은 ‘높이’였어요. 앉았을 때 테이블과의 높이가 적당한 제품을 고르기 쉽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다른 머스터드 빛깔의 소파였어요. 쉐입도 세련되고, 튼튼해 보이고, 색까지 영롱했죠. 가장 중요한 높이는, 원형 테이블과 함께 사용할 때 아주 딱 맞았어요. 제가 키가 160cm 정도인데,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아도 편안하고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높이는 72cm 정도예요. 소파를 고를 때 이 수치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완성된 거실에서 저는 홈 카페를 즐기고, 홈 파티를 열며 즐거운 일상을 지내고 있어요. 요새는 주로 집콕을 하는데, 절대 질리지가 않네요. 어쩌다 나갈 일이 있어도 나가기 싫을 정도랍니다.
주방 : 파티션으로 분리하기
거실의 반대편에는 이렇게 주방이 있어요. 공간이 한눈에 보이진 않죠? 아마 그건 파티션으로 한차례 분리해두었기 때문일 거예요.
✔️ 원룸, 파티션으로 분리하면 깔끔해요
저는 주방이 훤히 보이는 게 싫었어요. 아무리 주방을 깔끔히 정리해도, 거실에서 보면 정돈이 안된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방을 파티션으로 분리했어요. 까사마루의 제품을 사용했는데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해서 추천해요. 그리고 이건 팁인데, 파티션에 커튼을 달아주면 더욱 깔끔해진답니다.
파티션 뒤쪽의 주방은 자주 쓰는 가전만 꺼내두고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주로 홈 카페 용품이 많아요.
홈 오피스 : 데스크테리어 쉽게 하는 법
여긴 홈 오피스 공간이에요. 간단한 작업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하게 꾸몄죠. 컴퓨터가 있는 공간은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예뻐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데스크테리어’가 어렵고요. 그럴 땐 다음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 홈 오피스 컨셉은 자연 st가 좋아요
홈 오피스에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는 ‘자연 st’예요. 데스크와 사무용품이 모두 차가운데, 자연의 초록색이 들어오면 은근히 완화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게다가 작업이나 게임을 하다가 화나면 한 번씩 쳐다보며 마음을 다스릴 수도 있어서 정신 건강에도 좋아요!
침실 : 오래오래 설레려면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침실이에요. 저는 침실을 복층에 배치해서 더욱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었어요. 누워있으면 거의 ‘천국’에 가까울 정도로 포근하답니다.
요즘엔 흰색 침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더러워질까 봐 부담도 있었지만 아직까진 잘 쓰고 있어요. 확실히 차분해 보이고 좀 더 모던한 느낌이에요.
✔️ 침구를 바꿔서, 설렘을 유지해요.
저는 계절마다 침구를 바꾸며 사용하고 있어요. 침실 인테리어는 역시 침구의 색감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이불과 베개 커버를 바꾸어주면 분위기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전환되어서 좋아요.
저의 집꾸미기 종착점은,
마지막으로 저만의 집꾸미기 종착역이자 목표를 소개하며 집들이를 마쳐보려고 해요. 바로 숨겨진 테라스 꾸미기인데요. 집 안은 지금의 배치로 오래 지낼 것 같고, 앞으로는 아직 손을 대지 못한 테라스를 정돈하고 꾸며나가고 싶거든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소소한 팁을 담은 이번 집들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모두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을 꾸미시길 응원할게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집꾸미기 BEST 집 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