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살 아들과 2살 딸 남매를 키우고 있는 태태스윗홈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질러져 있는 걸 못 보는 성격이라, 정리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정리된 집을 보면서 희열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집꾸미기에 관심이 생겼어요. 집에서 사부작대는 걸 좋아해서 공간 여기저기 변화를 주기도 하고요. 가끔은 홈 카페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럼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저희 집,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우리 집을 선택한 이유
저희 집은 34평 아파트입니다. 집 보러 다니느라 정말 고생하던 차 이 집을 보게 되었는데 들어서는 순간 ‘내 집이구나!’ 싶더라고요. 첫 느낌에 덜컥 계약했네요.
우선 저층만 살다가 고층에 와보니 탁 트인 뷰가 너무 좋았고 저번 집이 동향이라 고생했었는데 이 집은 남서향이라 해가 주방 안쪽 깊이 들어와서 한 겨울에도 따뜻함을 느끼며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집 주변에 해안 산책로가 있어 바다도 실컷 볼 수 있고 여름엔 바다 보며 운동할 수 있는 게 너무 매력 있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이번 집은 무조건 깔끔하게 꾸미고 싶었어요. 화이트가 메인이었죠. 아이들 방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은 ‘아이 키우는 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구도 최소한으로 배치하고 오로지 제 취향으로만 꾸며봤어요. 아직까지는 깔끔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볕 잘 드는 화이트 거실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밝은 느낌으로 꾸며봤어요. 화이트라 관리가 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매일 청소하며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또 아이들이 있는 집이기 때문에 롤 매트로 셀프 시공해 거실, 복도까지 깔아 뒀어요. 확실히 소음 방지가 되어서 좋긴 한데 대신 자국이 잘 남아서 가구 배치 좋아하는 저에겐 한정적이라 슬프기도 하네요.
또 거실은 벽지와 조명 시공도 해줬는데 너무 잘한 거 같아요. 낮에는 햇살이 들어와 화사하면서 따스한 느낌도 나고요. 밤에는 간접조명만 주로 켜두는데 아늑한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아요.
시공 이후 가구도 고심해서 골랐어요. 포인트로 쓸 수 있는 모듈 소파, 모듈 선반, 벽난로만 놔두었고 계절 따라 소품 오브제만 바꿔가며 분위기 전환을 하고 있어요. 저만의 감성적인 포토존이기도 해요.
거실 소품들 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고 싶은 건 바로 이 단 스탠드입니다. 조명에 따라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지는 거 같아요! 집꾸미기의 기본 템 중 하나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집의 제일 좋은 점은 남서향이라 햇살이 너무나도 잘 들어온다는 거예요. 겨울엔 낮 동안 햇살이 주방 안쪽 깊숙이 들어와 정말 따뜻하고 여름엔 해가 거의 안 들어와 시원해요! 남서향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답니다.
뷰만 더 좋았다면 정말 완벽한 집이에요. 그래도 맑은 날 파란 하늘 예쁜 구름 보면서 커피 한잔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우드 파티션으로 공간 분리! 아들 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아이들의 공간입니다. 아이들 방은 밝으면서도 따뜻하게 가꿔주었어요. 먼저 5살 아들방에는 책도 많지만 장난감도 한가득이라 수납함이 많은 편이에요. 장난감을 최대한 수납함에 넣어서 깔끔하게 꾸며주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해서 놀이 공간과 미술 공간을 분리시키고 싶어 우드 파티션을 세워 공간 분리를 해줬더니 확실히 방도 넓어 보이고 깔끔해 보여서 아이도 저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원래는 1인용 책상이 있었는데요. 둘째가 자꾸 오빠 책상을 탐내서 이번에 2인 책상으로 바꿔주었어요. 둘이 사이좋게 앉아 그림놀이도 하고 장난감 놀이도 하며 요즘은 거의 책상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답니다.
우드톤으로 완성한 딸아이 방
2살 딸아이 방이에요. 왠지 아기자기한 공주 방으로 꾸며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 취향인 우드 인테리어로 되어가고 있네요. 아직은 오빠 방을 더 좋아하지만, 조금 더 크면 이 방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저랑 같이 역할놀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주방 놀이는 오빠가 쓰던 거 물려받은 거예요. 간단히 리폼만 해줬는데 제법 우드 느낌이라 저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한쪽 벽면으로는 아이들 옷장을 나란히 배치해서 아이들 옷과 각종 용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방문 쪽에는 붙박이장이 있어 침구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포토존, 현관
BEFORE
AFTER
개인적으로 집에 비해 현관이 많이 좁아 아쉬웠어요. 대신 신발장 수납이 많이 들어가 모든 신발은 신발장으로 다 넣었고 최대한 넓어 보이게끔 밖에는 수납함 빼고는 다른 어떠한 것도 놔두질 않았어요. 신발장은 새로 바꾸기엔 너무 깨끗해서 화이트 시트지와 문 손잡이만 달아주어 리폼해 줬어요. 바닥 타일은 남편 취향인 비앙코 타일을 해줬어요, 작은 타일로 하고 싶었지만 업체에서 큰 타일로 해주셨네요.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복도를 마주해요. 4bay 구조라 긴 복도로 이어져 있어 저는 복도 끝에 포토존을 만들어 줬어요. 예쁜 거울 찾느라 뒤적뒤적 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기서 외출하기 전 옷 점검도 하고, 아이들이랑 예쁜 사진도 많이 남기고 있답니다.
햇살 가득 베란다
저희 집 베란다 공간이에요. 침실에 베란다가 있는데 양쪽으로 에어컨실, 대피공간으로 되어 있어요. 안에는 짐들로 가득이라 가리개 커튼으로 숨겨줬고요. 건조기를 돌리다 보니 빨래건조대는 쓸 일도 잘 없고 해서 이 공간은 늘 비어있어 아쉬웠어요.
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싶었는데 아직은 미완성입니다. 물론 여름엔 아이들 물놀이도 하고요. 코시국에 이 정도면 작지만 알찬 공간이에요.
가을엔 베란다 카페를 꾸미기 위해 바닥 타일만 셀프 시공해놓고는 아직 그대로네요. 햇살이 잘 들어와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이 공간은 포기가 안돼요. 내년 가을이 오기 전엔 창문에 커튼도 달고 초록이도 데려오고 좀 더 알차게 꾸며볼 계획이랍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집 거실과 아이들 방, 현관을 소개했습니다. 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정성스레 꾸민 공간들입니다. 제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가꾼 곳이다 보니 볼 때마다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다음 편에서는 주방과 침실을 소개할 텐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그럼 다음 집 소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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