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카페 홍콩분위기의 색다른 청킹에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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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도 더 전에 홍콩 여행을 갔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 특유의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에 흠뻑 취해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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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산에 그런 분위기의 고양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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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경삼림의 한 장소를 옮겨 둔 것 같은 느낌의

화려한 네온사인의 카페로 정발산역에서 걸어 5분 거리에 위치한

아지트 같은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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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참 좋고 음악도 흘러 나오기 때문에

홍콩식 음료와 디저트를 마시고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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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양카페 청킹에쏘입니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실내 안쪽으로 쭉 들어 가면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간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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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홍콩에서 마주볼 수 있었던 카페의 분위기를

하고 있는데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 온 듯 80년대 분위기가

소록소록 쌓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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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영화 포스터도 붙어져 있고,

그래서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느낌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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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매장 앞쪽에서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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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그 중에서 홍콩토스트 (7,800원)와 홍콩 밀크티(5,800원),

동링차 홍콩아이스티(5,500원)을 각각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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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홍콩식 에그타르트나 생강우유 푸딩 장저나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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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고풍스럽지만 힙하게 꾸며진 고양카페라서

어디에 앉아 사진을 찍으나 포토존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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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 유명해진 홍콩식 생강우유푸딩은

어떤 맛일지 잠시 궁금함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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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콩 여행에서 에그타르트를 참 맛있게 먹었는데

이곳에서는 킹사이즈로 판매하고 있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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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버터 한조각 예쁘게 올라간 홍콩토스트와

밀크티, 그리고 아이스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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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 위에는 레몬 한조각이 올라가 있어서

상큼함이 더해졌으며 홍차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달착지근한 맛이 식후에 먹기 좋은 음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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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역시 맛이 좋았는데

꼭 홍콩 여행을 가서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추억이 연상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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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토스트는 바삭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그냥 먹어도 맛이 좋은데요.

하지만 더 맛있게 먹는 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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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메이플시럽을 듬뿍 뿌려서 먹는 것입니다.

그릇도 예쁘고 시럽 저그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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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에 나이프로 작게 잘라서 입 안에 넣으면

바삭바삭한 빵결과 촉촉한 시럽의 단맛,

그리고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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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참 좋아서

오전에 방문해 브런치로 즐겨도 좋을 것 같은

고양카페의 디저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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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각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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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음료와 디저트의

맛도 좋았던 7080 홍콩영화 컨셉의 레트로 고양카페였습니다.

색다른 공간을 찾고 있었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청킹에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3-7 메리트윈 111호 청킹에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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