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구 전문 웹디자이너 ‘데스크테리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남양주에 위치한 7평 오피스텔에서 올 1월부터 혼자 살고 있어요. 풀옵션 오피스텔이고 남향에 큰 창문이 있어 하루 종일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입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집에서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에 중점을 두고 인테리어 했는데요. 책상 이외의 공간은 최대한 심플하고 모던하게 꾸미려 노력했습니다.
예전 자취 집 풍경 : 자취 초보 때의 집 꾸미기
자취 초창기 때 제가 살았던 집의 모습이에요.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답니다. 이때는 무조건 화이트 인테리어가 진리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 시절에는 집을 최대한 화이트로 바꾸는 데에 집중을 했었어요. 이때 살았던 집이 구축 오피스텔이다 보니 몰딩이나 시트지가 모두 브라운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그리고 자취 초반에는 무조건 제 눈에 예뻐 보이는 유행 아이템을 구매해 집을 꾸몄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점점 작업이 잘 되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될 무렵부터는 집에서 사부작사부작 취미 생활도 하면서 디자인 작업할 때 집중도 잘 되는 그런 공간을 꿈꾸게 되었어요.
자취 초보 탈출! 나에게 맞는 인테리어를 찾았어요
| 자취생의 로망인 창문 앞의 침대 공간
보통 오피스텔 사시는 분들이 집을 꾸밀 때, 공간 분리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사는 오피스텔은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최대한 가운데를 막지 않고 탁 트이게 꾸미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침대 공간을 따로 분리하기보다는 창문 앞에 배치하고 가운데 공간을 비워두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아직까지 침대는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 중인데요. 침대 프레임을 구입할지 말지 고민 중에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핑크색 화분은 인스타그램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이에요. 저희 오피스텔이 오렌지색으로 포인트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화분 색이 너무 튈까 봐 고민했는데 다행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비비드한 컬러감이 포인트로 딱입니다. 이름은 핑키로 지었어요!
| 집중도 200%, 내 맘을 사로잡은 데스크테리어
제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스크 공간입니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 기본적으로 4~5시간은 책상에서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때문에 책상은 위는 늘 여러 물건들로 도배가 되곤 하는데요. 책상 위가 비좁아지는 건 싫어서 애초에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처음 자취를 할 때는 화이트 원형 테이블이 그렇게 예뻐 보여서 그런 제품 위주로 알아봤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블랙 데스크가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블랙 컬러가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용기를 내어 마련했답니다.
요즘은 데스크테리어에 푹 빠져서 하루하루 책상 위 물건들의 배치를 바꾸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가구 촬영을 할 때 어깨너머로 본 게 있어서 그런지 햇빛이 들어오면 이때다 싶어서 이리저리 소품을 옮기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난 후 책상은 이런 모습입니다. 나름 분위기 있지 않나요?
| 컵 욕심이 많은 사람의 주방
저는 요리는 잘 안 하지만 식기류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컵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요즘 제가 사모은 컵들 때문에 공간이 자꾸만 좁아지는 것 같아서, 자주 쓰는 아이들만 선반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모두 서랍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 자주 쓰는 공간일수록 깔끔하게! 호텔 느낌 나는 화장실 인테리어
화장실은 이사를 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에요. 제가 이전에 살았던 첫 자취방은 화장실이 정말 많이 추웠거든요. 여름에는 괜찮은데 겨울에는 씻는 게 조금 두려울 정도였어요.
근데 오피스텔 화장실 너무 따듯하고 세면대에도 물건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은 최대한 깔끔한 느낌을 유지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호텔 느낌으로 꾸며보았어요. 화장실 문에 걸어둔 샤워가운은 호텔 침구 촬영 때 샘플로 얻은 것이랍니다.
그리고 위 샤워볼은 제주도 편집숍에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꽃 모양인 것도 귀여운데 비누 거품이 같이 나오는 샤워볼이라는 게 너무 신기해서 여러 개 쟁여왔습니다.
샤워실 앞에도 오렌지색의 그림이 그려진 귀여운 러그를 깔아두었어요. 방긋 웃는 해님 모양이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저는 맥시멀리스트라 많은 소품을 구입하곤 하지만 최대한 수납공간을 이용하여 물건을 숨기고 공간에 변화를 줄 때만 어울리는 소품들을 꺼내서 인테리어 하곤 한답니다. 그렇게 하면 좀 더 깔끔하면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더라고요.
지금 저는 더 좋은 공간에서 행복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공간에서 행복한 일상을 즐기시길 바라요. 많이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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