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 아파트
면적 : 25평
공간 구성 : 거실, 주방, 침실, 취미방, 창고
시공 : 부분 리모델링
안녕하세요, rosesong입니다. 저와 제 짝꿍은 7월이면 어느새 2년 차가 되는 부부예요. 반려조 코코와 함께 미니멀 하우스에서 함께 지내고 있죠.
제가 요즘 가장 관심 있는 건 ‘미니멀’.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는 재미에 빠졌어요. 함께 지내는 짝꿍도 깔끔한 편이라, 즐겁게 깔끔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신축 아파트’를 찾던 중이었어요. 우연히 만나게 된 이 집은, 오전 오후로 해가 잘 비치고 시원한 바람이 드는 곳이었죠. 게다가 이전 주인분이 깔끔하신 성격이라 집 상태는 거의 첫 입주에 가까웠어요. 한 마디로’장점’밖에 없는 집이었달까요?
하지만 세 식구의 보금자리가 되기에는, 몇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친척분의 도움으로 부분 시공을 진행했죠. 시공 과정에서 집중한 건 이렇게 3가지였어요.
1. 구조 : 반려조 코코를 위해 중문 설치
2. 시공 : 컨셉에 맞게 ‘올 화이트’로 진행
3. 아이템 : 면적이 넓은 아이템은 ‘화이트’로 선택
8년째 함께 살아, 이젠 거의 ‘사람’에 가까운 코코는 도어락 소리가 나면 현관으로 달려가요. 어쩔 수 없이 저희에게 중문 시공은 필수였죠. 그렇게 저희가 고른 중문은 화이트에 비교적 깔끔한 타입이에요. 공간 차지를 줄이려고 ‘슬라이딩’ 형태를 골랐더니 더욱 미니멀한 느낌이랍니다.
* 중문의 배려 : 코코의 시선으로 현관을 확인할 수 있게 ‘통유리’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대신 신발장이 보이는 건 싫으니, 브라운이 몇 방울 가미된 유리로 했고요.
거실에서는 저희의 미니멀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요. 가구도 소파, 테이블, TV와 스피커로 아주 간결하고요. 그중에서도 거실 무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블라인드’와 ‘소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 블라인드 : 직선으로 곧게 뻗은 형태가 미니멀 인테리어에 잘 어울려요. 당시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제품인데 먼지에 강하고 가벼워서 만족해요.
* 소파 : 거실 평수에 비해 몸집이 커요. 저희 부부의 소파에 대한 ‘진심’이 엿보이죠. 이 제품은 반려동물의 공격에도 끄떡없을 만큼 강한 재질에, 관리가 쉬운 그레이 컬러라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제품명을 찾을 순 없었어요.
그 첫 번째는 바로 ‘정리’. 불필요한 물건을 모두 버리고, 수저는 서랍에, 양념은 전부 냉장고로 넣어버렸죠. 그랬더니 한결 군더더기 없어지더라고요.
* 미니멀 실천법 : 물건 비우기, 참 힘들죠? 이해 가요. 저도 그랬거든요. 대신 이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루에 물건을 꼭 ‘하나씩’만 버리거나 나눔 하는 거예요. 한 달이면, 물건 30개가 집에서 사라지죠. 깨끗한 집을 가지고 싶은데 물건 버리기가 어렵다면 이런 마인드 세팅을 추천해요.
두 번째는 ‘식탁 활용’이에요. 식탁을 주방이 끝나는 코너의 바로 옆에 배치했더니 식탁과 주방 사이의 거리만큼 주방이 확장되더라고요. 심적으로나, 동선으로나요.
* 좁은 주방의 식탁 : 만약 주방이 좁다면 조리대로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식탁을 선택해 보세요. 높이나 상판의 넓이를 주로 고려하면 된답니다.
침실의 포토존이에요. 우드 스툴에 올려둔 소품을 바꾸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죠. 나름 침실의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공간인데요. 종종 소품 배치를 바꾸며 모습을 기록하고 있어요.
아직 남아있는 두 개의 방. 그중 첫 번째로 ‘저의 방’을 소개할게요.
이 방엔 컴퓨터와 제가 그동안 모은 소품들이 있어요. 주로 새에 관련된 오브제가 많은데, 튀는 색감이 없어 조화로워요.
지금까지 코코와 짝꿍, 그리고 제가 함께 지내고 있는 미니멀 하우스를 소개해 보았어요. 세상에 참 예쁜 집이 많은 것 같아 자신이 없었는데 저와 비슷한 ‘인테리어 초보’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용기를 내보았네요. 그 용기가 여러분에게 닿기를 바라요.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저는 글을 마칠게요. 앞으로 남은 한 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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