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죽은 후 보호소에서 살고 있던 ’18살’ 노령묘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 고양이는 새로운 집사와 함께 여생을 보내게 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 캔터베리에 위치한 동물 보호 단체 ‘The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이하 RSPCA)’에선 한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었다.
고양이의 이름은 ‘프레니(Franny)’. 18살 암컷 노령묘인 프레니는 자신을 키워주었던 보호자가 세상을 떠나고 단체의 보호를 받았다.
RSPCA의 코디네이터 스칼렛 하워드(Scarlett Howard) 씨는 매체에 “우리는 수의사에게 프레니를 데려갔어요. 녀석은 완벽하게 건강했습니다. 심지어 치아 상태도 아주 좋았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프레니는 건강했고 성격도 온화했지만 ‘나이’라는 장벽에 부딪혔다. 고양이를 입양하러 온 사람들은 녀석보다 더 어린 고양이를 선호했더란다.
@rspcacanterbury Good news for Franny – we love when the oldies get a chance ❤️ #fyp #adoptdontshop #rspca #rspcacanterbury #rescuecat #catforrehome🏡🐈 #catforadoption #rspcakent #adoptacat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Declan McKenna
하지만 프레니의 매력을 알아본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 은퇴를 한 남성이 프레니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단체는 지난달 9일 틱톡에 프레니의 영상을 공개하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영상은 건강해보이는 프레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화면에는 “프레니는 새로운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우리는 정말 기쁩니다. 아마 프레니도 그럴 거예요! 남은 삶을 즐기렴, 프레니!”라는 자막이 지나간다.
프레니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좋은 소식이에요”, “녀석은 좋은 집에 갈 자격이 있어요”, “프레니 덕분에 정말 행복해졌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레니는 새 집사와 함께 잘 지내고 있는 듯하다. 하워드 씨는 “새로운 보호자는 프레니를 사랑합니다. 밤이 되면 녀석은 보호자와 함께 침대에서 아늑하게 시간을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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