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람이 혼자 있는 사무실에 산 짐승이 슬금슬금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보도했다. 당시 사무실에 혼자 있던 아이는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출신의 12살 소년 모히트 아히레(Mohit Ahire)는 당시 결혼식장 사무실에서 홀로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가 이 결혼식장의 경비원이어서 아히레는 이곳에 홀로 머물 수 있었던 듯하다.
가만히 앉아 있던 아히레는 밖에서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 6일 X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야생 표범이 어슬렁어슬렁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표범은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전형적인 육식동물이다. 만약 이 표범이 굶주린 상태라면, 마주치는 순간 표적이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당황하지 않은 아히레. 그는 어른도 무서워했을 상황임에도 침착했다. 영상 속에서 아히레는 조용히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행히 표범은 아히레가 안에 있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아히레는 소리를 죽이고 잽싸게 방을 나가며 문을 닫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용감한 소년이네요. 운이 좋았어요”, “와우 내년에 용감한 상을 수상해도 되겠네요”, “다른 사람이라면 쉽게 당황했을텐데 뛰어난 정신력과 침착함을 가졌네요” 등의 칭찬을 남겼다.
기민하게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아히레는 무사했다. 그는 매체에 “표범과 저는 너무 가까이 있었어요. 겁이 났지만 슬쩍 사무실을 빠져나갔어요”라고 말했다.
당국도 표범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산림부서 관계자는 “아이가 사무실에 표범을 가뒀을 때, 우리 직원이 그 동네에 있었습니다”라며 “저희는 5살짜리 수컷 표범을 잡았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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