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은 옥수수나 밀, 쌀 등의 곡류를 주원료로 하여 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을 강화, 가공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침 대용으로 우유, 주스 등과 함께 먹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시리얼의 종류는 무궁무진한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 영양상의 니즈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시리얼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이섬유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식이섬유는 규칙적인 배변 활동과 포만감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루에 최소 28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우리나라 시리얼 업계에서도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을 첨가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의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통곡물 시리얼에는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설탕 함량 체크는 필수!
시리얼을 구매하기 전 당분 함량 체크는 필수! 시판 시리얼에는 당류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꿀이나 과당, 포도당, 설탕 등이 성분표에 표기되어 있다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순당 함량이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단맛이 나는 시리얼을 먹고 싶다면 올리고당이나 아가베 시럽 등 복합당이 함유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복합당은 단순당보다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절반 정도 느려 혈당 수치가 그나마 완만하게 올라가는 편입니다.
원재료 표시 확인해볼 것
시리얼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원재료가 표시된 부분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자에 표시된 원재료 목록은 중량 순으로 나열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목록 상단에 있는 원재료의 함량이 가장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통곡물이 상단, 설탕 등 과당이 하단에 있는지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나트륨 함량 생각보다 높아
시리얼 영양 성분표에 적힌 1회 제공량에 든 나트륨은 대부분 200㎎ 안팎입니다. 많은 이들이 아침식사 대신 우유 한 팩과 시리얼을 먹는데, 대부분은 시리얼 1회 제공량인 30g보다 많이 먹게 됩니다. 이는 곧 아침 한 끼에 나트륨 700㎎ 이상, 일일 권장 섭취량의 35% 이상을 먹게 되는 것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만감 느낄 때까지 먹지 않게 주의
시리얼은 한 번 먹는 섭취량의 기준이 매우 적기 때문에 포만감이 들 때까지 먹다 보면 권장 칼로리를 훌쩍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업계에서 1회 제공량을 적게 설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시리얼은 대부분 가벼운 한 끼를 원하는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이나 청소년들이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하다면 콘플레이크
평소 소화력이 좋지 않다면 콘플레이크류의 시리얼을 먹는 게 좋습니다. 콘플레이크는 옥수수에 보리, 호밀 등 곡물을 넣어 가루로 만든 다음 소금, 꿀 등 조미료를 넣고 반죽해 만듭니다. 곱게 가는 과정을 거친 만큼 위가 소화하기도 쉬운 편이라 위장이 약한 사람이 시리얼을 아침 대용으로 먹고 싶다면 콘플레이크 형식의 시리얼을 추천합니다.
소화력에 이상 없다면 그래놀라
그래놀라는 귀리, 보리, 통밀 등 통곡물에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넣어 섞은 후 꿀에 메이플 시럽을 넣고 그대로 오븐에 구워 만듭니다. 가루로 만드는 과정이 없으므로 콘플레이크보다 소화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또 콘플레이크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위가 약하다면 그래놀라를 먹었을 때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핫 시리얼을 아시나요?
핫 시리얼을 아시나요? 차가운 우유에 곁들여 먹는 일반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와 함께 먹는 귀리 시리얼을 말합니다. 인도에서 각광받고 있는 아침식사 중 하나이며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귀리를 원료로 사용하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시리얼을 따뜻하게 먹으면 식사와 유사도가 높아 더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독 섭취보다 우유와 함께 먹어야
시리얼은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우유나 두유, 플레인 요거트 등과 함께 섭취해야 더 균형 잡힌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시리얼만으로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B2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는데 유제품이 이를 보완해주기 때문입니다.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도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좋습니다.
시리얼 건강하게 먹는 팁
시리얼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중 하나는 통밀, 퀴노아, 오트밀 등 통곡물로 만든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통곡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물론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 낮춰주는데요, 또 평소에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곡물 시리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입니다. 시리얼을 먹을 때 딸기나 블루베리 등 신선한 과일을 넣거나 건포도 등을 추가하는 것도 맛있게 먹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