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마트 주차장에서 임신한 채 길거리를 떠돌던 개를 지나쳤다가 도무지 잊히지 않아 다시 돌아가 결국 구조한 모녀의 사연이 감동을 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미국에서 떠돌이 개를 구조한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메리 스미스는 지난 2월 19일 틱톡을 통해 임신한 떠돌이 개를 구조하게 된 사연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메리와 엄마는 차를 타고 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임신한 채 길을 떠돌고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smitherson This angel ❤️❤️❤️ We are so lucky we are in a positon to be able to give her a home. Name suggestions? (Ridiculous only)
떠돌이 개의 처지가 안타까웠지만 메리의 가족은 이미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모녀의 머릿속에는 뱃속에 아기들을 품고 추운 날씨에 홀로 떠돌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계속 맴돌았다. 결국 모녀는 다음 날 다시 녀석을 찾기 위해 마트로 향했지만 개는 보이지 않았다.
희망을 잃고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기적처럼 떠돌이 개를 다시 만난 모녀. 결국 무사히 차에 태워 녀석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모녀는 개에게 ‘슈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슈그는 심장사상충에 걸린 상태였는데. 다행히 작은 양성 반응이 검출된 수준이라 강아지들을 낳은 뒤 치료를 받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 슈그는 7마리 강아지를 낳았다. 만약 모녀가 당시 슈그를 외면했다면 강아지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도 행동하지 않을 때 당신이 그녀를 구했다” “이토록 잔인한 세상에서 희망을 주는 소식이네요” “정말 친절한 사람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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