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행방이 묘연한 80대 어머니를 ’10분 만에’ 찾아준 개 덕분에 가슴을 쓸어내린 아들이 감사를 표했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그린우드 빌리지 경찰서는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에겐 85세의 연로한 여성을 찾아야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경찰관 오스틴 스피어(Austin Speer)는 수컷 경찰견 ‘머큐리(Mercury)’와 함께 팀을 이뤄 추적을 시작했다. 머큐리는 얼마 되지 않아 여성의 냄새를 포착해냈고, 특정한 장소를 향해 달려갔다.
머큐리의 뒤를 쫓아간 오스틴은 풀이 많은 협곡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그는 실종된 여성을 바로 발견했다는데.
지난 4일 당국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머큐리가 달려간 곳에 여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여성은 가파른 경사면에 붙어있었다. 홀로 거동하는 것이 불편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서 오스틴은 “안녕하세요, 부인! 이 친절한 개가 부인을 찾아줬습니다”라고 말하며 여성에게 다가갔다. 이어 “우리가 부인을 집으로 데려다드릴 겁니다”라고 친절하게 덧붙였다.
어머니가 없어져서 가슴을 졸였던 아들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저는 2시간 동안 제 어머니를 찾고 있었는데 머큐리와 경찰 분은 10분 만에 어머니를 찾아줬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머큐리의 활약상을 알게 된 네티즌은 “머큐리와 경찰이 이 분의 생명을 구했네요”, “잘했어요, 머큐리! 계속해서 좋은 일을 해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 해피엔딩이라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견은 인간보다 후각이 뛰어난 개의 특성을 훈련으로 강화해서 실종자 수색, 마약 탐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다.
지난 3월 미국 퍼레이드펫츠에 의하면, 미시간주에선 경찰견 ‘쿠노(Kuno)’가 실종된 3살짜리 아이를 찾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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