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맹랑하게 지하철 안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아기 고양이를 지하철 기관사가 구조했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의 지하철 C노선 열차에서 한 승객이 암컷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이 승객은 지하철 기관사에게 열차 안에 새끼 고양이가 있다고 알렸다. 그러자 기관사는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고양이는 동물 입양 센터 ‘spcaLA’로 옮겨졌다.
센터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기 고양이가 지하철에서 혼자 여행을 하다가 발견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의료팀이 아기 고양이를 진찰했습니다. 녀석은 건강한 편이며 식욕이 엄청납니다”라며 “자비로운 승객 분과 지하철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센터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지하철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미 고양이나 형제 없이도 주눅 든 기색이 없는 듯하다.
고양이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녀석은 살아남았습니다”, “누군가 너를 곧 키워줄 거야”, “너무 귀여워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새끼 고양이는 ‘엘로이스(Eloise)’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앞으로 엘로이스는 입양을 가기 전까지 위탁 가정에서 지낼 거라고 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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