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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beesket_
집이란, ‘우리’ 그 자체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1년차인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아이슬란드로 신혼여행을 갔는데요. 그때 묵었던 에어비엔비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 집은 사방에 창이 있고 멋진 조명과 선반, 소품들이 널려 있었어요. 오랜 시간동안 집주인이 모아온 흔적이 보이던 물건들. 그 집엔 집주인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묻어 있었어요. 저희도 그렇게 자연스러운 ‘우리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부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거실
저희 집의 거실이에요. 저는 갈색 몰딩을 정말 바꾸고 싶었지만 집주인 아주머니께서는 ‘몰딩만 빼고’ 다 손대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갈색 몰딩에 어울리는 집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핀터레스트를 보며 예쁘다고 생각되는 사진들을 스크랩하고 인테리어 채널을 많이 보았어요. 그렇게 모아 놓고 보니 제 취향은 러프하면서 자연스럽고, 빈티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러운걸 좋아하는 저는 가죽보단, 패브릭 소파가 눈에 들어와 망설임없이 패브릭 소파를 장만했어요. 소파 쿠션은 제가 직접 인터넷에서 찾아 따로 구하고 커텐은 부산 진시장에서 천을 골라 바느질 집에 맡겨 제작했습니다.
에어컨 커버 역시 직접 천을 떼 왔는데요. 양쪽에 리본을 만들어서 고정시켜준게 다에요. 패브릭 포스터는 핀으로 달아주었어요. 생각보다 간단해서 손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소파 위 선반은 저렴한 목재를 구매해 원하는 색으로 우드 스테인을 발라주었어요. 선반 위 소품들은 거의 매 달 바뀌고 있는데, 저희 사진이 들어간 액자는 늘 고정적으로 있어요. 소파 옆으로는 사이드 테이블을 두었어요. 간단하게 티슈랑 디퓨저 등을 올려놓고 사용 중입니다.
소파 맞은 편에는 거실장과 TV를 놓고 생활 중이에요. 거실 커텐봉에 드림캐쳐를 걸어 두었는데, 창을 통해 바람이 들어오면 하늘하늘 거려서 기분이 좋아져요.
정갈히 정돈된 침실
침실에는 침대와 옷장, 서랍장을 두었어요. 옛날식 아파트라 거실보다 침실 평수가 더 넓고, 창문도 크게 나있는 편이에요. 침구 역시 부산 진시장에서 직접 천을 골라 바느질 집에 맡겼어요. 이렇게 직접 제작하면 기성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반은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요.
창이 큰 편이라 이 부분만 바뀌어도 변화가 크더라고요. 겨울엔 우드 블라인드를 달았었는데 지금은 하얀색 커튼을 달아주었습니다. 스탠드 위 천은 에어컨 배선을 가리기 위해 임시로 걸어둔건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계속 걸어두고 있어요.
밤에는 스탠드만 켜고 생활하는데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밤에 티비를 보는 대신 침대에서 서로 읽고 싶은 책을 읽거나 과일을 먹곤 해요.
옷장 옆 벽면이에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다음날 입을 옷을 걸어 두었는데,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아서 요즘은 ‘좋아하는 옷’을 걸어 두는 편입니다. 에코백이나 모자를 걸어둘 때도 있고요. 서랍장은 화장대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거울 달린 화장대를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부터 서랍장을 구매했습니다.
소중한 작업실
다음으로 이 방은, 프리랜서인 제가 낮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에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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