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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neon_egg
어떻게 하면 집을
더 예쁘게 꾸밀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해요.
남편에게 드럼을 배우다가 눈 맞아 결혼한 연상연하 신혼부부입니다. 현재 반려견 단모 치와와 제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있던 남편과 함께 손품, 발품을 팔아 멋있는 보금자리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요즘 남편과 저는 빨리 퇴근해서 집에 오고 싶을 정도로 집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는데요. 남편과 함께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매우 좋습니다:)
올해 3월에 공사를 끝내고 입주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집의 전체적인 컨셉은 화이트&우드 미니멀하우스입니다. 생활하면서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 가전제품, 인테리어 소품만 구매했어요. 저희 집을 처음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은 너무 텅텅 비어서 사람 사는 집 맞냐고 한마디씩 하시면서도 깔끔하니 어지를 것도, 치울 것도 없어 좋을 것 같다고 칭찬해주신답니다.
특히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자극 받았어요. 이 드라마 주인공의 집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섭취한 음식물, 사용한 물건 바로 정리하기, 필요 없는 물건을 미련 없이 버리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가능한건 정리정돈을 잘하는 남편덕분이에요. 그 영향을 받아 저 또한 바뀌게 되었고요. 지금은 함께 미니멀리즘으로 변해가고 있답니다.
어서오세요.
현관 바닥은 화이트와 잘 어울리고, 누가 봐도 예쁜 그레이 컬러의 육각 타일로 시공했습니다. 중문은 전체적인 집 컨셉에 맞게 깔끔한 화이트로 시공했어요. 붙박이 신발장 밑으로는 간접조명을 넣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고요.
남편이 가벽 아이디어를 내어 세로로 길게 창을 뚫어 목공 작업을 했고, 그 옆에 같은 사이즈의 거울을 달아 현관에 들어왔을 때 답답하지 않게 시각적 효과를 주었습니다.
거실 Before&After
거실은 전에 살던 분이 베란다 확장을 해놓으셔서 날개벽이 양쪽으로 답답하게 있던 상태였어요. 철거하려고 알아보니 날개벽 소재에 따라 철거가 안 될 수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구청에서 행위허가를 받아 깔끔하게 철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거실을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어 좋습니다.
*행위허가 신청하는 것이 번거롭고, 시간과 금액이 조금 더 들더라도 철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실은 소파, TV, 식물(드라코), 선풍기, 반려견 울타리 이렇게 최대한 단출하게 두었습니다.
TV 케이블, 셋탑박스, WiFi 공유기는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TV 뒤로 넣어뒀는데, 깔끔해 보이고 좋아요.
TV 오른쪽으로 오래돼 누렇게 변색된 인터폰도 화이트 박스로 숨겨줬어요.
거실등은 슬림한 면조명으로 깔끔해서 좋고, 비상시에 켜진다는 벽 등은 다운라이트에 비춰 그림자가 져서 쫘악 퍼졌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소파 위에 간접조명 박스, 곳곳에 다운라이트(매입등)를 시공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제리의 집도 저희 집 인테리어 컨셉과 마찬가지로 화이트&우드로 꾸며주었어요. 사용하고 있는 원목 울타리는 낱개로도 구매가능해서 직각이나 육각형 모양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각자 취향에 맞게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죠.
키덜트부부의 최애공간
레고, 피규어를 좋아하는 키덜트인 저희 부부는 거실에 170여 개의 레고 미니 피규어를 수집하고 화이트 아크릴 액자를 주문 제작하여 거실에 전시해 놓았는데 인테리어 효과가 장난 아닙니다.
보시는 분들마다 멋있고, 부럽다고 극찬해주시니 레고 미니피규어 액자는 저희 집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침실 Before&After
리조트에 놀러온 듯 편안하게
침실의 현재 모습을 공개하기 전에 과거모습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이전에는 이렇게 불그죽죽한 팥죽색..벽지였는데요ㅠ
우드&화이트로 톤을 맞춰 내추럴한 공간을 만들었어요. 진정한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으로 침대와 협탁, 공기 정화 식물인 드라코를 두어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습니다.
얼마 전까지 가을철 이불을 덮다가 시원한 소재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여름 이불로 교체했더니 방에 들어갈 때마다 드라코와 이불이 잘 어우러져 리조트에 놀러 온 듯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이 모두 붙박이장으로 되어 있어 별도로 수납 가구가 필요없어요.
미니멀리즘 주방
벽지의 중요성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는 사진이죠? 이전에 기하학무늬가 있던 벽지를 싹 뜯어내고 깔끔하게 화이트로 도배했어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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