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에서 출산한 뒤 아기를 두고 가버린 엄마 사슴이 결국 새끼에게 다시 돌아왔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Hartford Couran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그랜비 경찰서는 러닝 파인 로드(Running Pine Road)에서 어미 사슴이 새끼를 낳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관 니콜 아발란(Nichole Abalan)은 사슴이 새끼를 낳은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실제로 그곳에는 갓 태어난 아기 사슴 한 마리가 있었단다. 어미 없이 홀로 남겨진 녀석의 체온은 싸늘하게 식어갔는데.
경찰서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아발란의 품에 안긴 사슴을 보여준다. 당시 아발란은 힘들게 호흡하고 있는 사슴을 발견하고 담요로 녀석을 감싸 안았다.
경찰서는 “아발란 경관은 사슴이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녀석을 자극했습니다”라며 사슴이 곧 정상적으로 숨을 쉬게 됐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를 두고 가버렸던 어미 사슴이 돌아왔다. 경찰서에 의하면, 어미 사슴은 새끼를 데리고 숲 속으로 들어갔다고.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슴을 돌봤던 아발란 경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잘했습니다! 선생님이 우리 경찰에 속해있는 건 행운이네요”, “동물을 돕는 열정을 가진 멋진 여성!”,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시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오늘 본 것 중 가장 최고의 뉴스입니다”, “정말 훌륭한 이야기네요”, “이 이야기는 행복한 눈물을 흘리게 하군요” 등의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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