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경찰차 안에서 탈출을 시도했다가 딱 걸린 ‘뱀’이 야생동물 포획 전문가에게 잡혔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NBC Connecticut’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생동물 포획 전문가 제이 존슨(Jay Johnson)은 최근 밤중에 미국 코네티컷주의 그로턴 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이 경찰관은 존슨에게 황당하면서 소름끼치는 말을 했다. 경찰차 뒷좌석에 뱀이 나왔다고.
존슨은 매체에 “경찰들은 겁에 질려있었어요. 그들은 뱀을 만지는 일을 꺼려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원래 경찰들은 뱀이 갇혀있는 플라스틱 통을 경찰차 뒷좌석에 싣고 있었다. 이 뱀은 몸길이가 4피트(120cm)에 달했으며, 레지우드 콘도에서 발견됐다가 포획된 상태였다.
하지만 플라스틱 통의 뚜껑이 헐거웠기 때문에 뱀은 은근슬쩍 통 밖으로 탈출했다가 경찰들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후 경찰차가 있는 곳에 도착한 존슨은 뱀을 포획했다. 지난 13일 경찰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살벌하게(?) 생긴 뱀을 담고 있다.
경찰은 “뱀은 메레디안 스트리트의 레지우드 콘드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재는 구금된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무섭네요. 뱀을 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라면 심장마비에 걸렸을 거예요”, “세상에, 뱀이 저렇게 클 수가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획된 뱀은 존슨의 집에서 보호받고 있단다.
존슨에 의하면, 이 뱀은 약 2살 정도 됐으며 뱀목 비단뱀과에 속한 ‘볼비단 구렁이(ball python)’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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