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계속돼 강한 햇볕에 의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경상권 내륙 33도 내외) 오르는 곳이 많겠다. 다만 제주도는 구름 많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24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청주 31도, 대전 32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제주 27도다.
한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라면 많은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이처럼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래 앉아있는 생활이 유발하는 질환들을 의자병이라 지정한 바 있다. 대표적인 의자병의 질환으로는 거북목증후군, 허리·목디스크, 치질 등이 포함된다.
많은 직장인들은 장시간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는 경우엔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모니터를 향해 목을 내민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일반적인 C자형의 경추 뼈가 일자모양으로 뻣뻣하게 변형되기 때문이다.
또, 머리의 무게를 경추가 감당하지 못해 목 주변 근육을 혹사시키면 어깨 통증, 두통, 어지러움을 유발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 반복될 경우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손과 팔 저림, 목의 통증과 당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오랜 좌식 자세는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 ‘추간판’이라는 물질이 손상을 입어 제 위치를 이탈, 척추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신경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만약 앉은 자세에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발생하고 감각의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대개 치질로 불리는 치핵이 나타날 수 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치핵이 생길 수 있는 것처럼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행위도 항문에 압박을 가해 항문 근처로 혈액이 몰려 치핵이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의자병을 극복하기 위해선 자주 일어나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령 1시간 앉아 있었다면 5~10분 정도 일어나 활동하는 것이다. 또한 앉아 있을 때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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