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정비사 아빠와 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 엄마, 개구쟁이 5살 오빠와 애교쟁이 2살 막내딸이 살고있는 집이에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집이라 눈에 거슬리는 몇가지만 간단하게 시공하고 입주했어요.
제가 워낙에 화이트 성애자라 집안 곳곳에 있는 나무색을 지우기 위해 필름래핑을 했고, 집안 전체를 하얗게 새로 도배했어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거실
현관을 들어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거실 한켠이 눈에 들어와요.
아파트 저층집이라 창밖을 통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거실이에요. 지금은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들이 보이지만
가을에는 이렇게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답니다. 얼른 봄이 와서 예쁜 꽃들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오랜 로망이었던 TV없는 거실을 이곳에 와서 실현할 수 있었는데요. TV대신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많이 두었어요. 첫째 아들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으면 둘째 딸이 기어와 책을 잡으려하고 온갖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린 인형 옆으로 기다란 수납장이 기차마냥 줄줄이 있는데요. 그 위에 교육용포스터를 나란히 세워두었어요. 요즘 알파벳과 글자에 관심갖는 아들이 매일 저 앞에 서서 ABCDEFG~노래를 한답니다^^
다리힘이 생긴 둘째 공주님이 수납장을 지지대 삼아 번쩍 일어서다보니, 수납장 앞쪽에는 최대한 물건을 안두려해요. 아직 안쪽으로는 손이 닿지 않아 요정도로 인테리어하고 있지요.
반대쪽 공간에는 소파가 있어요. 소파 뒤로 창이 하나 더 있어서 소파를 벽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배치했더니, 자연스럽게 또 다른 공간이 생겼어요.
요 공간에서 컴퓨터로 방송을 보고있어요. TV가 없어도 상관없는 저와 TV없이는 안되는 남편의 합의점을 찾은거죠. 금요일밤마다 요기 앉아서 남편과 치맥을 즐기곤 한답니다 ^^
저의 또 다른 로망이었던 형광등 없는 거실을 실현하기위해 전기공사를 했어요. 기존에는 형광등밖에 없었기 때문에 LED할로겐 선작업을 했고, 할로겐만으로 부족한 조도는 펜던트 조명을 달아서 해결했어요. 펜던트 조명은 모두 직구를 했고요. 두가지 다 만족하며 사용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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