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가족의 삶을 배려한 집을 꾸며보자고 다짐했어요. 빵 공장처럼 찍어낸 아파트 구조가 아닌, 두 남매와 부부의 일상이 오롯이 담길 수 있는 거실과 방을 꾸미려고 했죠. 그렇게 30년 동안 한 번도 수리를 하지 않았던 50평대 아파트를 새로 리모델링했어요.
실용적인 집을 만들다
이건 이전에 제가 그렸던 집의 구조도예요. 왼쪽부터 부부 공간, 공용 공간, 아이들 공간으로 구획이 되어있죠.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건축을 전공하셨던 덕분인지, 제 마음속 한편엔 언제나 인테리어에 대한 꿈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리모델링도 그동안 고민했던 ‘공간에 대한 생각’을 반영해 완성했답니다.
평수 : 57평대
공간 구성 : 거실, 주방, 부부 공간, 아이방, 서재방, 알파룸
현관
거실은 기본적인 베이스를 우드와 아이보리, 화이트로 잡았어요. 덕분에 어떤 가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컨셉을 쉽게 바꿀 수 있죠.
지금까지 저희 가족의 삶에 맞추어 리모델링한 집의 곳곳을 보여드렸어요. 모두 즐겁게 구경해 주셨다면 좋겠네요.
집들이를 마치며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은 공간은 언제나 추억이 담긴 물건이 함께한다’라는 거예요. 아이가 어릴 때 그린 그림이나, 선물로 받은 좋은 그림이 인테리어를 더욱 값지게 하는 것처럼요. 그럼 모두들 각자의 취향과 생활을 기준으로 소중한 공간을 꾸미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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