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마을이 물에 잠겼는데 한 남성이 키우는 개의 ‘실외배뇨’를 위해 밖으로 나가야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열대성 폭풍 ‘데비’가 강타하면서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사람들이 집에 갇혀 지내야 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실외로 나가야 하는 남성이 있었다.
찰스턴에 거주하는 틱톡 유저 롭(Rob‧남) 씨는 마을에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반려견 ‘오딘(Odin)’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오딘은 바깥에서 볼 일을 보는 ‘실외배뇨’를 선호하는 개였던 지라 롭 씨는 일련의 준비를 하고 녀석과 집을 나섰다.
롭 씨가 지난 7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롭 씨는 보트를 끌고 무릎까지 오는 물살을 헤치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보트 안에는 오딘이 탑승한 상태. 롭 씨는 오딘이 실외배뇨를 할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녀석을 배려한 것이다.
녀석은 살짝 긴장한 모습으로 일어서서 주위를 보다가 중심을 잡지 못했고, 그로 인해 보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롭 씨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강행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려견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롭 씨의 행동은 많은 네티즌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은 “이건 정말 대단하네요”, “좋은 아빠군요”, “제 개는 밖에 나가지도 않을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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