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의 한 장난꾸러기 고양이가 ‘금지된’ 음식을 몰래 맛보려는 시도가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틱톡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고양이의 영상을 소개했다.
틱톡 사용자 케이틀린 데이비스(@caitlyn_davis34)가 지난 15일 올린 영상에는 자신의 반려묘가 식탁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눈을 감고 옆으로 누워있는 녀석. 얼핏 보면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 같지만, 사실은 자는 척 하는 중이다.
조심스레 자신의 앞에 있는 음식 용기 뚜껑을 향해 앞발을 뻗는 녀석. 아무래도 뚜껑에 묻어 있는 사람 음식이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천천히 뚜껑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는데. 집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나름 머리를 굴렸는지, 중간중간 눈을 꾹 감고 잠든 척 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다.
마침내 자신의 입 앞으로 뚜껑을 가져왔지만 이 모든 사실이 영상에 고스란히 찍힌 줄은 몰랐을 것이다. 영상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집사는 고양이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뚜껑을 도로 뺏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설명에는 “정말 천천히 움직이면서 잠자는 척하면 주인이 눈치 못 챌 거야”라고 적혀 있어 웃음을 더한다.
@caitlyn_davis34 “If I pretend to be alseep and move REAL slow, she won’t notice” #OrangeCatActivities #DontBeSuspicious ♬ Stealthy mischief(1088178) – KBYS
이 고양이의 재치 있는(?) 행동은 틱톡에서 2천5백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42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획, 실행, 인내심” “무슨 인생 2회차 세요?ㅋㅋ” “고양이는 자기가 눈 감으면 우리도 자기가 안 보이는 줄 안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호시탐탐 사람의 음식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간이 안 된 잘 익힌 고기나 과일 및 야채는 먹어도 괜찮을 수 있지만, 대부분 고양이는 락토스 불내증이 있어 유제품을 소화할 수 없으므로 우유나 요거트 같은 음식은 먹지 않게 해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