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호주의 한 동물원 사육사가 웜뱃을 재우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호주 숄헤이븐 동물원(Shoalhaven Zoo)의 사육사 개비(Gabbi)가 “웜뱃을 재우는 법”을 보여주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개비는 총 다섯 단계로 웜뱃을 재우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번째 단계는 웜뱃 굴을 찾는 것이었다. 개비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웜뱃 우리 안을 돌아다니며 굴을 찾아다녔는데.
한 구멍 앞에 선 개비는 “딩쿤! 딩쿤 나와!”라고 외쳤다. 그러자 비어 있는 줄 알았던 구멍에서 ‘딩쿤’이라는 이름의 웜뱃이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개비는 이다음 단계가 제일 어렵다고 말하는데. 자신의 다리 사이에 들어온 딩쿤을 잡아 잽싸게 끌어안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아기 자세로 딩쿤을 안아 준 뒤, 아기를 재우듯 흔들어 주자 정말 딩쿤은 눈이 스르르 감기며 잠에 들기 시작했다. 그만큼 개비를 신뢰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웜뱃은 호주의 유대류 동물로, 둥글둥글한 체형에 체중은 약 20~35kg이다. 개비는 웜뱃 전문 사육사로, 동물원의 모든 웜뱃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동물원 측은 영상 하단 설명을 통해 “개비는 어릴 때부터 딩쿤을 키워온 숙련된 전문가입니다. 야생 웜뱃은 공격적이고 자신의 영역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따라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딩쿤과 개비의 관계가 사랑스럽네요” “우리 집 고양이도 될까?” “딩쿤이 ‘이 사람 이상하지만 좋아’하는 표정이네요” “딩쿤이 완전히 신뢰하는 것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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