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청 디자이너의 브랜드 라이(LIE)가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Neo-Craftsmanship(新장인정신)’을 주제로 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LG 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신기술이 반영된 패션의 미래를 제시하는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았다.
라이(LIE)는 그동안 파리, 뉴욕, 상하이 등 해외 패션위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K-패션의 세계화에 앞장서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역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Neo-Craftsmanship’이라는 테마 아래, 현대 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장인 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해석을 더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LG 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패널을 적용한 디자인이 화제를 모았다. 이 기술을 통해 라이(LIE)는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실현하며, 단순한 옷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는 라이가 추구하는 새로운 장인 정신의 일환으로, 패션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번 시즌 라이(LIE)는 정윤희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마크라메(매듭공예) 등의 수공예 기법을 컬렉션에 담았다. 이러한 장식적인 요소들은 섬세한 패턴과 봉제 기술과 어우러지며, 장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산업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려는 라이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라이의 이번 컬렉션은 모던한 테일러링에 에스닉한 매듭 디자인을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베이지, 화이트, 블랙 등의 기본 컬러에 블루와 레드 같은 포인트 컬러를 더해, 브랜드 특유의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 외에도 이번 컬렉션은 환경을 생각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업사이클링 요소도 포함됐다. 특히, 해체된 데님을 매듭과 의상으로 재탄생시킨 디자인은 패션을 통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슈즈 브랜드 쇼쉬르라팡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슈즈가 더해져 완벽한 룩이 완성됐다.
한편 라이(LIE)의 2025 S/S 컬렉션은 9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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